프랑스 발로나(VALRHONA)_1 - 초콜릿 브랜드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커버춰 초콜릿 중에서도 고급으로 손꼽히는 발로나에 대해 알아보려고합니다.

 

 

발로나의 역사

1922. 알베릭 기로네가 설립한 초콜릿 공장은 코코아빈을 직접 로스팅하여 초콜릿 공급을 하였습니다.

1939. 알베릭 기로네가 사망하고나서 사업가인 알버트 고네가 공장을 운영하게되었고, 사명을 '고네의 초콜릿 공장'으로 변경합니다.

 

1947. 전문 쇼콜라티에들에게 점점 유명해지던 고네의 초콜릿 공장은 브랜드 '발로나(Valrhôna)'를 만들었습니다.

론 강(Vallée du Rhône)에서 따 온 이름이라고합니다.

 

1948. 발로나의 첫 상징적 제품, 리네 초콜릿 봉봉이 탄생합니다.

여전히 첫 개점한 매장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고 있다고하네요.

 

1966. 알버트 고네가 1963년 사망한 후, 사위였던 루이지와 헤넷이 회사를 이어받습니다.

이때부터 더욱 발전하기 시작한 회사는 현대적인 신설기계를 사용하면서

업계 최초로 선도적인 커버춰 초콜릿을 탄생시킵니다.

 

1984. 프랑스의 유명 치즈생산그룹의 임원이 발로나를 인수하였고,

이를 발판으로 발로나는 프랑스 지역 뿐 아니라 해외까지 명성을 퍼뜨리게됩니다.

이때 현재까지 사용하는 발로나의 표기VALRHONA가 정해집니다.

악센트를 없앤 표기를 사용하는데요,

프랑스어를 잘 몰라서..ㅎㅎ 악센트를 없앤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네요.

 

1986. 현재까지도 유명한, 발로나의 과나하 70% 초콜릿이 탄생합니다.

당시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쓴 초콜릿이었다고합니다.

과나하는 다른 산지들의 코코아를 섞어서 만든 제품입니다.

 

1987. 마케팅디렉터 앙투안 도데는 발로나 초콜릿을 더 널리 알리기위하여 여러 행사를 진행하기도하였고,

유명인들의 흉상 제작 및 1989.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초콜릿 드레스 제작 등의 시도를 하며 초콜릿을 다방면으로 알렸습니다.

 

1989. 초콜릿 학교 L’École Valrhona 를 설립합니다.

 

1989. 발로나는 가브리엘 빠야송과 함께 세계 페이스트리 월드컵을 공동 창립합니다.

 

1990. 윤리와 품질 두 가지를 잡기위해서 현지 생산자들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발로나의 그랑끄루 드 떼루아 라인의 첫 싱글 오리진, 만자리 64%가 탄생합니다.

만자리 64%는 마다가스카르산 코코아로만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1992. 과나하 제품의 포장지 색상인 검정, 빨강, 금색을 이용한 로고를 만들어 정체성을 새롭게 합니다.

 

1998. 그랑 쿠바 트리니다드 64% 제품을 선보입니다.

이 제품은 코코아에 빈티지(수확시기)를 적용시키는 지역에서 나온 코코아로 만들었습니다.

이 지역의 코코아빈은 귀하기도하지만, 부서지기쉽다고하네요. 대신 아로마와 품질이 대단히 좋다고합니다.

 

2012. 둘세 초콜릿이 탄생합니다.

페이스트리 시연회를 진행하던 프레드릭 보는 화이트 초콜릿을 중탕하다가 깜빡 잊고마는데요.

계속 데워지던 화이트 초콜릿이 점점 황금색을 띄기 시작했고 달콤한 향기를 내고 있었습니다.

이 현상을 통해 8년 간 연구에 들어갔고 마침내 둘세 초콜릿이 탄생하게됩니다.

 

2015. 코코아 '이중 발효'를 발명합니다.

코코아빈 발효 과정에 과일을 첨가하는 기법을 발명한 것인데요.

이중 발효를 통한 코코아를 이용해 만든 제품이 마난카 62%입니다.

 

2016. 과일 커버춰를 개발합니다.

 

2019. '꽁씨뉴'라는 이름의 대량 배송 시스템을 시도합니다.

현재의 포장방법을 다시 생각하여 재사용 가능한 컨테이너를 이용해 배송하는 친환경적 계획을 세웁니다.

 

2020. 비 콥(B Corp)인증을 받습니다.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미인데요.

비 콥은 사회, 경제쪽으로 다뤄야할 거 같은데 나중에 얘기나눠봐도 좋을 듯하네요.

 

2021. 신제품 오아비카를 출시합니다.

가나의 카카오 농장에서 수확 후 여과하고 저온 살균을 거쳐 72 브릭스로 코코아과육에서 100% 추출한 농축액입니다.

카카오빈은 원래 흰색 과육에 싸여있는데요. 이 흰색 과육에서 추출한 농축액입니다.

 

 

역사만 살펴봤는데도 꽤 기네요.

제품 등은 다음 편으로 나눠서 진행해야겠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여서 그런지 역사만으로도 알차네요.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